로마서 세부 강해 · Romans
1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1절부터 33절까지 — 약한 자의 짐을 지는 강한 자, 함께 찬양하는 유대인과 이방인, 복음의 제사장 바울, 그리고 서바나를 향한 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ROMANS 15:13
Introduction · 들어가며

15장 들어가며

14장의 권면이 그리스도의 본으로 마무리되고, 바울은 자신의 사역과 계획을 털어놓습니다

15장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13절은 14장에서 시작한 ‘강한 자와 약한 자’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본보기로 세우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림으로 로마서의 본론 전체를 맺습니다. 13절의 축복 기도는 로마서 신학 부분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14–33절에서 바울은 편지의 처음(1:8-15)으로 돌아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왜 이렇게 담대하게 편지를 썼는지, 지금까지 어떤 사역을 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계획하는지. 그는 예루살렘에 구제 헌금을 전달한 뒤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까지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로마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장은 로마서가 왜 쓰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바울은 서바나 선교를 위해 로마 교회의 후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갈등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 전체를 정리하여 보내면서, 그 복음 위에서 하나가 되라고 권한 것입니다.

본론의 결론

15:7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14–15장, 나아가 로마서 전체의 실천적 결론.

찬양의 사슬

9–12절

율법, 선지서, 시편에서 고른 네 구절. 열방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구약의 약속.

바울의 꿈

서바나

당시 알려진 세계의 서쪽 끝.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곳으로 가려는 개척자의 마음.

Reading Guide · 읽기 안내

이 장을 읽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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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상 짚어 둘 곳무엇을 알아야 하나
1절 "담당하고"원문 바스타조 — 짊어지다. 짐을 함께 지다.
5절 "안위"安慰, 원문 파라클레시스 — 위로, 격려.
8절 "수종자"隨從者, 원문 디아코노스 — 섬기는 자, 종.
12절 "이새의 뿌리"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후손, 곧 메시아. 사 11:10.
16절 "일군"원문 레이투르고스 — 제사장적 섬김을 하는 자.
19절 "편만하게"遍滿, 두루 가득하게. 원문 플레로오 — 완수하다.
26절 "연보"捐補, 원문 코이노니아 — 나눔, 구제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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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강한 자가 약한 자의 짐을 지라 — 그리스도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

바울은 이제 자신을 ‘강한 자’에 포함시키며 말합니다. "우리 강한 자가." 강함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의 짐을 함께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단락은 14장의 실천 원리를 그리스도론으로 마무리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배려하는 이유는 단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따르는 분이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1강한 우리는 약한 자의 약점을 짊어지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담당치 못하는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직역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강하지 못한 사람들의 약점을 짊어져야 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강한 자가." 바울은 처음으로 자기를 ‘강한 자’ 쪽에 명시적으로 둡니다(14:14에서 이미 암시). 그는 신학적으로 강한 자의 입장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옳음이 주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마땅히." 원문은 ‘빚지다’(오페일로)입니다.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의 그 빚입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에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약점을 담당하고." ‘담당하다’(바스타조)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다’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실 때(요 19:17),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에 쓰인 단어입니다. 약한 자의 약점을 비판하거나 고쳐 주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약점을 함께 짊어지는 것입니다. 마치 함께 걷는 사람의 무거운 가방을 대신 들어 주듯이.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강한 자의 유혹은 ‘나는 자유로우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자유는 나를 기쁘게 하는 데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형제를 섬기는 데 쓰라고 주신 것이다(갈 5:13).

원어 · 번역 노트
  • 강한 자 뒤나토이 / 담당치 못하는 자 아뒤나토이 — ‘능력 있는 자’와 ‘능력 없는 자’의 언어유희. 능력은 능력 없는 자를 위해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함께 읽을 말씀
  • 갈 6:1-2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고전 9:19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 고전 10:33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 살전 5:14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2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직역 우리 각 사람은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그를 기쁘게 하고, 그를 세워 주어야 합니다.

1절이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라’였다면, 2절은 그 반대인 ‘이웃을 기쁘게 하라’입니다. 내 기쁨에서 이웃의 기쁨으로 시선이 옮겨 갑니다.

그런데 바울은 조건을 붙입니다.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이웃을 기쁘게 하라는 것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첨이고, 바울은 그것을 거부합니다(갈 1:10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참된 사랑은 상대의 진정한 유익(선)과 신앙의 성장(덕을 세움)을 목표로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한다고 아이가 원하는 사탕을 다 주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진짜 좋은 것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약한 형제를 기쁘게 한다는 것은, 그의 양심을 존중하면서도 그가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 더 자라도록 돕는 것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이웃 플레시온 — 13:9-10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13장의 이웃 사랑이 15장의 공동체 안에서 구체화됩니다.
함께 읽을 말씀
  • 고전 10:24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 빌 2:4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 갈 1:10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롬 14:19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3그리스도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 —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직역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주님을 비방하는 사람들의 비방이 내게 쏟아졌습니다."

1–2절의 근거입니다.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 윤리의 궁극적인 근거를 꺼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그리스도의 삶 전체가 이 한 문장입니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이 되셨습니다(빌 2:6-7). 머리 둘 곳 없이 사셨습니다(마 8:20). 겟세마네에서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분은 단 한 번도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신 적이 없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시편 69:9로 증명합니다.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1:9-10에서도 인용된 시편 69편, 의로운 고난자의 시입니다. 이 구절의 앞부분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는 예수님의 성전 정화 때 제자들이 기억한 말씀입니다(요 2:17). 하나님을 향한 사람들의 모욕과 반역을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으로 받아 내셨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그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류의 모든 비방을 짊어지셨습니다.

그렇다면 강한 자가 약한 형제를 위해 고기 한 점을 포기하는 것쯤이야 무엇이겠습니까?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시 69:9하(70인역 68:10). 시편 69편은 신약에서 시편 22편 다음으로 많이 인용되는 시입니다(요 2:17, 15:25, 19:28-29, 행 1:20, 롬 11:9-10).
함께 읽을 말씀
  • 시 69:9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 빌 2:5-8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 고후 8:9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저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 요 5:30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 하므로
  • 막 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4전에 기록된 것은 다 우리의 교훈을 위함이다 — 인내와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갖게 하려고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직역 전에 기록된 모든 것은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3절에서 시편을 인용한 김에, 바울은 잠시 구약 성경 전체에 대한 중요한 원리를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로마 교회의 이방인 성도들 가운데는 ‘구약은 유대인의 책이고,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구약은 바로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다. 4:23-24에서도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함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11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리고 성경이 주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인내, 안위(위로), 소망.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는 하나님이 그들의 고난 속에서 어떻게 신실하셨는지 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견딜 힘(인내)과 위로를 주고, 결국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줍니다.

여기서 성경을 읽는 목적이 분명해집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소망을 갖기 위해서 읽습니다. 그리고 이 ‘소망’이 13절 "소망의 하나님"으로 이어집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안위 파라클레시스 — 성령을 가리키는 ‘보혜사(파라클레토스)’와 같은 어근. 성경을 통해 성령께서 위로하십니다.
함께 읽을 말씀
  • 딤후 3:16-17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 고전 10:11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 롬 4:23-24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함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 시 119:50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5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따라 서로 한마음이 되게 하시기를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직역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따라 서로 같은 마음을 품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권면하다가 기도로 넘어갑니다. 공동체의 하나 됨은 사람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셔야 합니다.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 4절에서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도구이고, 그 근원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바울은 15장에서 하나님을 세 번 이렇게 부릅니다.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5절), ‘소망의 하나님’(13절), ‘평강의 하나님’(33절).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뜻이 같다’는 것은 모든 의견이 똑같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14장에서 본 것처럼 음식과 날에 대한 의견은 달라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방향은 같아야 합니다. 같은 분을 바라보고, 같은 마음 —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신 그리스도의 마음(3절) — 을 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원어 · 번역 노트
  • 뜻이 같게 — 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빌 2: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빌 4:2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함께 읽을 말씀
  • 빌 2:2, 5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고후 1:3-4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 고전 1:10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6한마음과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고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직역 그래서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한목소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 됨의 목적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이것은 예배의 그림입니다. 고기를 먹는 사람과 채소만 먹는 사람이, 유대인과 이방인이,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찬양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한 마음’(호모뛰마돈)은 사도행전에서 초대교회를 묘사할 때 반복된 단어입니다(행 1:14,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교회가 갈라져 있으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도 갈라집니다. 한쪽에서는 ‘저 사람들과는 같이 예배드릴 수 없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저 사람들은 신앙이 부족하다’고 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 되어 찬양할 때, 세상은 그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봅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우리가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은 추상적인 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한 마음 호모뛰마돈 — 사도행전에 10번 나오는 단어(1:14, 2:46, 4:24, 5:12, 15:25 등). 바울 서신에서는 여기에만 나옵니다.
함께 읽을 말씀
  • 행 2:46-47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있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 엡 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 계 7:9-10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 요 17: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TODAY'S MESSAGE · 오늘의 메시지

강함은 짐을 지라고 주신 것입니다

신앙의 성숙, 지식, 자유 —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강함’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를 기쁘게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약한 형제의 짐을 함께 지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내 곁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걷는 사람이 있다면, 비판하기 전에 그 짐을 함께 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서로 다른 우리가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15:7–13서로 받으라 — 열방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7절은 14:1–15:6 전체의 결론이자, 로마서 본론 전체의 실천적 결론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리고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어떻게 받으셨는지 설명하고(8–9절), 구약에서 네 구절을 엮어 열방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보여 줍니다(9–12절).

13절의 축복 기도로 로마서의 신학 부분(1:16–15:13)이 끝납니다. 1:16-17에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로 시작한 여정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찬양하는 그림으로 완성됩니다.

7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신 것처럼 너희도 서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직역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로 시작한 단락이, 같은 동사(프로스람바노)로 끝납니다. 처음에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받으라고 했지만, 이제는 "서로" 받으라고 합니다. 강한 자도 약한 자를, 약한 자도 강한 자를.

그 기준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으심과 같이"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어떻게 받으셨습니까?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였습니까? 우리 의견이 다 옳아서였습니까?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그리스도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약하고 부족한 그대로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우리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형제를 그렇게 받아야 합니다. 먼저 받아들이고, 그 다음에 함께 자라 가는 것입니다. 변화된 다음에 받아 주겠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방식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6절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밝게 빛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우리를 — 일부 사본은 ‘너희를’. 의미는 같습니다.
함께 읽을 말씀
  • 롬 14:1, 3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 롬 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엡 4:32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눅 15:2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8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해 할례자의 종이 되셨다 —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굳게 하시려고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직역 내가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내시려고 할례받은 사람들의 종이 되셨습니다. 그것은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확증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를 받으셨는지, 바울은 두 무리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먼저 유대인입니다(8절). 그 다음 이방인입니다(9절).

"그리스도께서…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태어나셨고, 할례를 받으셨고, 율법 아래 사셨고(갈 4:4), 주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사역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마 15:24). 유대인을 섬기는 ‘종’(디아코노스)이 되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에게 먼저 오신 것은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증거입니다. 9–11장의 주제가 여기서 다시 울립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11:29).

이것은 이방인 성도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유대인 형제를 업신여기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먼저 그들의 종이 되셨다.

원어 · 번역 노트
  • 견고케 베바이오오 — 고후 1:20-21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 진실하심 알레테이아 — 3:3-4, 7 "하나님의 미쁘심", "하나님의 참되심". 하나님이 약속에 신실하심.
함께 읽을 말씀
  • 마 15:24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 갈 4: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 고후 1:20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 미 7:20주께서 옛적에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9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이다 — 내가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라

이방인들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에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직역 또 이방인들이 그 긍휼하심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이제 이방인입니다.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약속)’ 때문에 그리스도가 오셨다면, 이방인에게는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이방인에게는 약속된 것이 없었습니다(엡 2:12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그들이 받은 것은 순전히 은혜, 긍휼이었습니다. 11:30-32의 ‘긍휼’이 다시 울립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것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 구약에서 네 구절을 연이어 인용합니다(9–12절). 마치 구약 전체가 한목소리로 ‘열방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시편 18:49(삼하 22:50)입니다.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에 찬송하리로다." 이것은 다윗이 원수들에게서 구원받은 후 부른 노래입니다.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시는 모습, 또는 이방인 교회 가운데 서서 그들과 함께 찬양하시는 모습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히 2:12 참고). 그림 1: 이방인 가운데서 찬양하는 유대인 메시아.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시 18:49(70인역 17:50) / 삼하 22:50. 9–12절의 네 인용은 율법(신명기), 선지서(이사야), 성문서(시편)에서 고루 뽑혔습니다. 구약 전체가 증언한다는 뜻입니다.
함께 읽을 말씀
  • 시 18:49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 엡 2:12-13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 롬 11:30너희가 전에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 히 2:12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10또 이르되 —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또 가로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직역 또 말합니다. "이방 민족들아, 주님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두 번째는 신명기 32:43(70인역)입니다. 모세의 마지막 노래, 그 노래의 결론부입니다.

그림 2: 이스라엘과 함께 즐거워하는 이방인. 핵심은 "주의 백성과 함께"입니다. 이방인이 이스라엘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이 이스라엘과 함께 즐거워합니다. 11장 감람나무 비유의 결론과 같습니다. 접붙인 가지는 원가지와 ‘함께’ 뿌리의 진액을 받습니다(11:17). 이것이 로마 교회가 들어야 할 말씀이었습니다.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가 한 식탁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것, 그것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모세의 노래’에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율법을 준 모세조차 열방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날을 내다보았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신 32:43(70인역). 히브리어 본문은 "열방들아 그 백성과 즐거워하라"로 조금 다릅니다. 바울은 10:19(신 32:21)에서도 같은 모세의 노래를 인용했습니다.
함께 읽을 말씀
  • 신 32:43너희 열방은 그 백성과 즐거워하라
  • 롬 11:17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 엡 2:14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11또 —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라,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직역 또 "모든 이방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백성들아, 그분을 찬송하여라"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시편 117:1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짧은 시편(두 절)이자, 성경의 정중앙에 있는 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림 3: 스스로 찬양하는 모든 열방. 앞의 두 인용보다 한 걸음 더 나갑니다. 이제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옆에서 함께하는 것을 넘어, 모든 민족이 스스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림입니다. ‘모든’이 두 번 반복됩니다.

시편 117편의 둘째 절은 그 이유를 말합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인자하심(긍휼)’과 ‘진실하심(신실하심)’ — 바로 8–9절에서 바울이 말한 두 단어입니다.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이방인에게는 하나님의 긍휼이 나타났고, 그래서 모든 민족이 찬양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시 117:1(70인역 116:1).
함께 읽을 말씀
  • 시 117:1-2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시 67:3-5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
  • 계 15:4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12이사야가 말한다 — 이새의 뿌리가 열방을 다스리려 일어나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직역 또 이사야가 말합니다. "이새의 뿌리, 곧 이방 민족들을 다스리려고 일어나시는 분이 오실 것이니, 이방 민족들이 그분에게 소망을 둘 것이다."

네 번째, 마지막 인용은 이사야 11:10입니다. 율법(신명기), 성문서(시편 두 편)에 이어 선지서까지. 구약 전체가 한목소리를 냅니다.

그림 4: 메시아가 열방을 다스리시고,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둔다. 앞의 세 구절이 이방인의 찬양을 말했다면, 이 마지막 구절은 그 찬양의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합니다. "이새의 뿌리."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입니다. 이사야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다윗 왕조가 베어진 그루터기처럼 보일 때, 거기서 새 싹이 나올 것이라는 메시아 예언입니다. 요한계시록 5:5, 22:16에서 예수님은 "다윗의 뿌리"로 불리십니다.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 ‘일어나다’(아니스테미)는 신약에서 부활을 가리킬 때 자주 쓰는 동사입니다. 1:4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바울은 이 구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봅니다. 로마서는 1:3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고"로 시작해서, 15:12 "이새의 뿌리"로 신학 부분을 마칩니다. 처음과 끝이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 감싸져 있습니다.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이 ‘소망’이라는 말이 바로 13절로 이어집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사 11:10(70인역). 히브리어 본문은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에 서리니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 로마서의 수미상관 — 1:3-4 "다윗의 혈통으로… 부활하여" ↔ 15:12 "이새의 뿌리… 일어나시는 이". 1:5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 15:18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함께 읽을 말씀
  • 사 11:1, 10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에 서리니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 롬 1:3-4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 계 5:5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 계 22:16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13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으로 채우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직역 소망의 하나님께서 믿음 안에서 모든 기쁨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가득 채우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신학 부분(1:16–15:13)의 마지막 문장이자 축복 기도입니다. 12절의 ‘소망’을 받아, 로마서 전체를 소망으로 마무리합니다.

"소망의 하나님." 하나님은 소망을 주시는 분, 소망의 근원이십니다.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8:24-25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8:20 "소망 가운데서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이니." 로마서는 고난과 탄식 가운데서도 소망을 놓지 않는 책입니다.

이 기도에는 삼위 하나님이 다 계십니다. 소망의 하나님(아버지), 믿음 안에서(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① "모든 기쁨과 평강" — 14:17의 하나님 나라의 본질(의와 평강과 희락)과 같습니다. 음식 다툼으로 깨졌던 기쁨과 평강이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채워지기를. ② "믿음 안에서" — 기쁨과 평강은 상황이 좋아서 오는 것이 아니라, 믿는 가운데 옵니다. ③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 소망은 내가 억지로 만드는 긍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성령께서 부어 주시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넘칩니다’(페릿슈오). 컵에 물을 계속 부으면 넘쳐 흘러 주변을 적시듯, 넘치는 소망은 다른 사람에게까지 흘러갑니다.

바울은 1:16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 시작했고, 15:13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로 마칩니다. 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충만케 플레로오 — 1:29 "모든 불의… 가득한 자요"(죄로 가득함) ↔ 15:13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케"(은혜로 가득함). 로마서는 죄로 가득 찬 인간에서 시작해 기쁨과 평강으로 가득 찬 성도로 끝납니다.
함께 읽을 말씀
  • 롬 5:5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 롬 14:17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 롬 8:24-25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 벧전 1:3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 엡 3: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TODAY'S MESSAGE · 오늘의 메시지

있는 그대로 받으십시오

그리스도는 나를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고쳐진 다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형제를 그렇게 받아야 합니다. 먼저 받아들이고, 함께 자라 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꿈을 기억하십시오. 서로 다른 민족,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오늘 내 소망이 바닥났다면, 소망의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성령께서 소망을 넘치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15:14–21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 —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곳으로

본론을 마친 바울은 편지를 왜 이렇게 썼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로마 교회를 세우지 않았고, 아직 방문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길고 담대한 편지를 썼습니다. 혹시 로마 성도들이 ‘당신이 뭔데 우리를 가르치느냐’고 생각할까 봐, 바울은 겸손하면서도 분명하게 자신의 사도적 소명을 밝힙니다.

이 단락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제사장의 언어로 그립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이고, 그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믿음으로 순종하게 된 이방인들입니다.

14형제들아, 너희가 선함과 지식이 가득하여 서로 권할 수 있음을 나도 확신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직역 내 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으로 채워져서 서로 권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합니다.

바울은 다시 따뜻하게 "내 형제들아"라고 부릅니다. 14장에서 꽤 강하게 권면한 뒤, 로마 성도들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그들을 칭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빈말이 아닙니다. 1:8에서도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세 가지를 칭찬합니다. ① "선함이 가득하고" — 성품. ② "모든 지식이 차서" — 복음에 대한 이해. ③ "능히 서로 권하는 자" — 서로를 세워 줄 수 있는 성숙함.

‘권하다’(누테테오)는 ‘마음(누스)에 두다(티테미)’, 곧 바로잡아 가르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 지도자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서로를 권면할 수 있다고 봅니다(골 3:16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이것은 성숙한 교회의 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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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하는 누테테오 — 행 20:31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고전 4:14, 골 1:28, 3:16, 살전 5:12, 14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함께 읽을 말씀
  • 롬 1:8, 12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 골 3: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 히 3:13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15그러나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 더욱 담대히 썼다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 더욱 담대히 대강 너희에게 썼노니

직역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어떤 부분에서는 비교적 담대하게 썼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 때문에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바울은 로마 성도들이 모르는 새로운 것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미 아는 복음을 ‘다시 생각나게’ 할 뿐이라고 합니다. 겸손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늘 새로운 지식보다, 이미 아는 복음을 다시 기억하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12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

"더욱 담대히 대강 썼노니." ‘대강’(아포 메루스)은 ‘어떤 부분에서는’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14–15장처럼 로마 교회의 실제 문제를 직접 다룬 부분에서는 꽤 대담하게 썼다는 것입니다.

그 담대함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입니다. 바울은 자기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와 같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대강 — 개역한글의 ‘대강’은 ‘대충, 대략’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어떤 대목에서는’이라는 뜻입니다. 개역개정은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함께 읽을 말씀
  • 벧후 1:12-13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생각하노니
  • 롬 1:5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 롬 12:3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16그 은혜는 나를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일꾼, 복음의 제사장으로 세워 이방인을 거룩한 제물로 드리게 하신 것이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직역 그 은혜는 나를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제사장의 직무를 맡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제물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기 사역을 묘사하는 가장 아름다운 그림 중 하나입니다. 이 절에는 성전 제사의 언어가 가득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 ‘일군’(레이투르고스)은 13:6에서 국가 관리를 ‘하나님의 일군’이라 할 때 쓴 단어이며, 구약에서는 제사장의 섬김을 가리켰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 ‘제사장 직무를 하다’(히에루르게오)는 신약에서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로, 제물을 잡아 드리는 제사장의 일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레위 지파가 아니었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제사장입니다. 그의 제단은 복음이고, 그의 성전은 온 세상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드리는 제물은 무엇입니까?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놀랍습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은 바로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된 이방인들 자신입니다. 구약에서 이방인은 부정하여 성전 안뜰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행 21:28-29). 그런데 이제 그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사야 66:20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되."

어떻게 부정한 이방인이 거룩한 제물이 될 수 있습니까?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할례나 정결 의식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받으심직한" 제물이 됩니다. 12:1에서 성도들에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던 것이, 여기서 바울의 사역 전체의 그림이 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제사장 직무 히에루르게오 — ‘거룩한 일(히에로스+에르곤)을 하다’. 70인역에는 나오지 않지만, 유대 문헌(필론, 요세푸스)에서 제사장의 제사 행위에 쓰였습니다.
  • 받으심직하게 유프로스데크토스 — 31절 "받음직하게", 고후 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벧전 2:5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
함께 읽을 말씀
  • 사 66:20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되
  • 롬 12:1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 빌 2:17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 벧전 2:9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 행 26:17-18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7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할 것이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직역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대하여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로마서에서 ‘자랑’은 늘 문제였습니다. 유대인은 율법과 하나님을 자랑했고(2:17, 23), 바울은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3:27)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자랑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차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자기 업적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통해 하신 일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5:11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느니라(자랑하느니라)", 고린도전서 1:31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18절이 곧바로 이것을 분명히 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자랑 카우케시스 — 3:27, 고전 15:31, 고후 1:12, 7:4, 11:10. 바울에게 자랑은 대상에 따라 죄가 되기도, 정당한 기쁨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읽을 말씀
  • 고전 1:31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 갈 6: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 고후 10:17-18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18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이방인을 순종하게 하신 것 외에는 감히 말하지 않는다 —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직역 나는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시려고 나를 통하여 말과 행위로 이루신 것 말고는 감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17절의 ‘자랑’이 무엇인지 밝힙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나로 말미암아" 하신 일입니다. 주어는 그리스도이시고, 바울은 통로일 뿐입니다. (원문에서 18절 앞부분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는 19절까지 이어지는 한 문장입니다.)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로마서의 처음과 끝이 맞닿습니다. 1:5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16:26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바울의 사명은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 믿음에서 나오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말과 일이며." 바울은 말로만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였습니다. 고린도전서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원어 · 번역 노트
  • 순종 휘파코에 — 1:5, 5:19, 6:16, 16:19, 26. ‘믿음의 순종’은 로마서를 감싸는 표현입니다.
함께 읽을 말씀
  • 롬 1:5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 고전 15:10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행 14:27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 고전 2:4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19표적과 기사와 성령의 능력으로 —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두루 전했다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직역 그리스도께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부터 일루리곤까지 두루 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했습니다.

바울 사역의 능력과 범위가 나옵니다.

능력.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사도행전에는 바울을 통해 일어난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키고(행 14:8-10), 빌립보에서 귀신을 쫓아내고(16:18), 에베소에서는 손수건만 얹어도 병이 나았습니다(19:11-12). 고린도후서 12:12 "사도의 표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그러나 바울은 이 모든 능력이 성령으로부터 왔다고 말합니다.

범위.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시리아, 소아시아(터키), 마게도냐와 아가야(그리스)를 거쳐 일루리곤(오늘날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 일대)까지. 직선거리로만 2,000km가 넘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걸어서.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일루리곤에 갔다는 기록이 없지만, 마게도냐를 다니던 시기(행 20:1-2)에 그 경계까지 갔을 것으로 봅니다.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편만하게’(플레로오)는 ‘가득 채우다, 완수하다’입니다. 바울이 그 지역의 모든 사람에게 다 전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 지역의 주요 도시마다 교회를 세워서 복음의 기초를 놓는 자기 사명을 완수했다는 뜻입니다. 이제 그 교회들이 주변 지역에 복음을 퍼뜨릴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23절에서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라고 말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표적과 기사 — 행 2:22, 43, 4:30, 5:12, 14:3, 고후 12:12, 히 2:4. 구약에서 출애굽의 기적들을 가리키던 표현(신 4:34, 6:22).
  • 일루리곤 — 로마의 속주 이름. 디모데후서 4:10의 ‘달마디아’가 그 일부입니다.
함께 읽을 말씀
  • 고후 12:12사도의 표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 행 1:8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 행 20:1-2마게도냐로 가니라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 히 2:4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
20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리는 곳에서는 전하지 않으려 했다 —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으려고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직역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이미 알려진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을 내 소원으로 삼았습니다.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바울 선교의 원칙입니다. 개척. 그는 복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힘썼노니." 원문 필로티메오마이는 ‘명예(티메)를 사랑하다(필로)’, 곧 ‘그것을 나의 명예로, 나의 야망으로 삼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명예와 성공을 야망으로 삼지만, 바울의 야망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한 번도 불리지 않은 곳에 그 이름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3:10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바울은 자기 역할이 기초를 놓는 사람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세운 교회에 가서 자기 영향력을 키우는 것은 바울의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0:15-16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량 밖의 자랑을 아니하나… 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고."

그런데 이것은 로마 방문과 어떻게 맞습니까? 로마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에 가서 그곳을 자기 사역지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서바나로 가는 길에 잠시 들러 교제하고 후원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24절). 1:11-13에서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고"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힘썼노니 필로티메오마이 — 고후 5:9 "우리는…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살전 4:11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힘쓰라". 세 번 모두 ‘거룩한 야망’.
함께 읽을 말씀
  • 고전 3:10-11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 고후 10:15-16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량 밖의 자랑을 아니하나… 너희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고
  • 롬 1:13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고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21기록되었으되 —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기록된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직역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그에 대하여 전해 듣지 못한 사람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사람들이 깨달을 것이다."

바울은 자신의 개척 선교 원칙을 이사야 52:15로 뒷받침합니다. 이 구절은 이사야 52:13–53:12, 곧 ‘고난받는 종’의 노래의 첫머리에 있습니다. 바로 다음 장이 "그는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53:5)입니다.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이사야의 문맥에서 이 말은 고난받는 종의 이야기가 열방과 왕들에게까지 알려져,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놀라며 깨닫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바울은 이 예언을 자기 사역에서 보았습니다.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 종의 이야기를 처음 듣고 깨닫는 것.

바울은 10:14-16에서도 이사야 52–53장을 인용했습니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바울에게 이사야 52–53장은 자신의 선교 사명을 설명하는 핵심 본문이었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인용 — 사 52:15(70인역). 히브리어 본문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함께 읽을 말씀
  • 사 52:15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 롬 10:14-15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 사 52:7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산을 넘는 자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TODAY'S MESSAGE · 오늘의 메시지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곳

바울의 거룩한 야망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한 번도 불리지 않은 곳에 그 이름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야망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내 주변에는 아직 그리스도의 이름을 한 번도 제대로 듣지 못한 사람이 없습니까?

바울은 자기 업적을 자랑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하신 일’만 말했습니다. 나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신 작은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내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되게 하십시오.

15:22–33서바나로 가는 길 — 나를 위하여 함께 힘써 기도하라

바울은 자신의 여행 계획을 털어놓습니다. 지금 그는 고린도에 있습니다(57년경). 먼저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회들이 모은 구제 헌금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 다음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바울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그는 체포되었고(행 21장), 가이사랴에서 2년간 갇혀 있다가,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도착했습니다(행 28장).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에 응답하셨지만, 바울이 예상한 방식은 아니었습니다(아래 ‘더 깊이’ 참고).

22그러므로 너희에게 가려던 것이 여러 번 막혔다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직역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하다가 여러 번 길이 막혔습니다.

"그러므로." 20–21절의 이유, 곧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에 기초를 놓는 사역을 하느라 로마에 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1:13에서도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를 무시한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먼저 맡기신 일이 있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곳보다 먼저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보내십니다. 사도행전 16:6-7에서 성령은 바울이 아시아와 비두니아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마게도냐로 인도하셨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막혔더니 엥콥토 — 살전 2:18 "우리가 한 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단이 우리를 막았도다", 갈 5:7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
함께 읽을 말씀
  • 롬 1:13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 행 16:6-7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는지라
  • 살전 2:18우리가 한 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단이 우리를 막았도다
23이제는 이 지역에 일할 곳이 없고, 여러 해 전부터 너희에게 가기를 바랐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직역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더 이상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19절에서 "편만하게 전하였노라"고 한 것과 같은 뜻입니다. 동쪽 지중해 지역에서 기초를 놓는 사역은 끝났습니다.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역할 — 개척자 — 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서바나." 오늘날의 스페인입니다. 당시 로마인들에게 서바나는 알려진 세계의 서쪽 끝이었습니다. 지브롤터 해협 너머는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 불리며 세상의 끝으로 여겨졌습니다. 서바나는 로마의 오래된 속주였지만, 유대인 공동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늘 하던 대로 회당에서 시작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개척지였습니다.

사도행전 1:8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바울은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루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서바나 — 원문 스파니아. 1세기 말 로마의 클레멘스는 『고린도인에게 보낸 첫째 편지』 5장에서 바울이 "서쪽 끝(테르마 테스 뒤세오스)까지" 갔다고 썼습니다. 이것이 서바나를 가리키는지는 논란이 있습니다.
함께 읽을 말씀
  • 행 19:21바울이…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 행 1:8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 롬 1:10-11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24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교제하여 만족을 얻은 뒤, 너희가 그리로 보내 주기를 바란다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직역 서바나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얼마 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며 기쁨을 누린 후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그곳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바울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로마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지나가는 길"입니다.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만족을 받다’(엠피플레미)는 ‘가득 채워지다’입니다. 로마 성도들과 교제하며 마음이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1:12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약간’이라는 말은 오래 머물지 않겠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얼마를 머물러도 다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따뜻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여기서 바울의 진짜 부탁이 나옵니다. ‘보내다’(프로펨포)는 초대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할 때 쓰던 전문 용어로, 여비와 물품, 동행할 사람, 추천서 등을 마련해 주어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행 15:3, 고전 16:6, 딛 3:13, 요삼 1:6). 바울은 로마 교회가 서바나 선교의 후원 교회가 되어 주기를 바랐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동쪽 선교의 기지였듯이, 로마 교회가 서쪽 선교의 기지가 되기를.

이것이 로마서를 쓴 실제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바울은 아직 만나 보지 못한 교회에 자기가 전하는 복음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로마서는 일종의 ‘선교 후원 요청서’이기도 했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보내줌 프로펨포 — 행 15:3 "저희가 교회의 전송을 받고", 20:38, 21:5, 고전 16:6, 11, 고후 1:16, 딛 3:13 "급히 먼저 보내어 저희로 궁핍함이 없게 하고", 요삼 1:6 "하나님께 합당하게 저희를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함께 읽을 말씀
  • 롬 1:11-12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 고전 16:6너희가 나를 내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 요삼 1:6-8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저희를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수고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 빌 4:15-16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예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25그러나 지금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간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직역 그러나 지금 나는 성도들을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갑니다.

그런데 서바나로 바로 가지 않습니다. 반대 방향인 동쪽, 예루살렘으로 먼저 갑니다. 고린도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1,300km, 다시 로마까지는 약 2,300km입니다. 엄청난 우회입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성도를 섬기는 일로." 바울은 몇 년 동안 이방 교회들에서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헌금을 모았습니다(고전 16:1-4, 고후 8–9장). 이제 그것을 직접 전달하러 갑니다. 바울은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이 헌금은 단순한 구제가 아니라, 유대인 교회와 이방인 교회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사도들과 처음 만났을 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한 것"을 약속했고,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갈 2:10)고 했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섬기는 일 디아코네오 — 31절 "나의 섬기는 일(디아코니아)", 고후 8:4 "성도 섬기는 일에 참예함", 9:1, 12-13.
함께 읽을 말씀
  • 행 19:21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 행 24:17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 갈 2:10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 고후 8:1-4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성도 섬기는 일에 참예함에 대하여 이 은혜를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26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기쁘게 연보했다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직역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얼마를 모아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 바울이 2차, 3차 선교 여행에서 세운 그리스 지역 교회들입니다. 특히 마게도냐 교회들은 자기들도 가난했지만 넘치게 헌금했습니다. 고린도후서 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 예루살렘 교회는 왜 가난했을까요? 40년대 중반 유대 지역에 큰 기근이 있었고(행 11:28-30),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은 동족들에게서 경제적인 배척과 박해를 받았을 것입니다. 초기에 재산을 서로 나누었던 것(행 2:44-45, 4:32-35)도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연보’로 번역된 단어가 코이노니아, 곧 ‘교제, 나눔’입니다. 헌금은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교제입니다. 서로의 삶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쁘게" 한 것이었습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고린도후서 9:7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원어 · 번역 노트
  • 연보 코이노니아 — 12: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코이노네오)", 고후 8:4, 9:13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코이노니아)", 히 13:16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코이노니아)를 잊지 말라".
함께 읽을 말씀
  • 고후 8:1-5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 고후 9:7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 행 11:28-30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 고전 16:1-3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27그들이 기뻐서 했지만, 또한 빚진 자들이다 — 영적인 것을 나누었으니 물질로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직역 그들이 기꺼이 한 것이지만, 사실은 그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빚진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복을 나누어 받았으니, 물질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바울은 헌금의 두 측면을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기뻐서 하였거니와" — 자발적인 기쁨. 다른 한편으로는 "빚진 자니" — 마땅한 의무. 둘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갚아야 할 빚이 있음을 알기에 기쁘게 갚습니다.

무슨 빚입니까?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이방인 성도들이 누리는 모든 영적인 복 — 하나님에 대한 지식, 성경, 약속, 메시아, 복음 — 은 다 유대인들에게서 왔습니다. 11:18 "뿌리가 너를 보존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유대인이셨고, 사도들도 유대인이었으며,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영적인 것을 받았으니, 물질로 감사를 표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9: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섬기다’(레이투르게오)는 16절의 ‘일군(레이투르고스)’과 같은 어근입니다. 바울이 이방인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장이었다면, 이방인들은 헌금으로 예루살렘 성도들을 섬기는 제사장적 섬김을 하는 것입니다. 헌금은 예배입니다(빌 4:18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의 받으실 만한 기뻐하시는 제사라").

이 헌금은 11장의 감람나무 비유가 실제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접붙임을 받은 가지가 뿌리에 감사를 표하는 것. 로마 교회의 이방인 성도들이 유대인 형제들을 업신여기고 있었다면, 이 구절은 날카로운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빚진 자 오페일레테스 — 1:14 "다 내가 빚진 자라", 8:12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5:1 "마땅히(빚진 자로서)".
함께 읽을 말씀
  • 고전 9:11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 갈 6:6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
  • 롬 11:17-18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뿌리가 너를 보존하는 것이니라
  • 빌 4:18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의 받으실 만한 기뻐하시는 제사라
28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확실히 전한 뒤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겠다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직역 그러므로 나는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실히 전달한 뒤에, 여러분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겠습니다.

"이 열매." 바울은 헌금을 ‘열매’라고 부릅니다. 이방인 가운데 복음이 뿌려져 맺힌 열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복음의 뿌리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열방으로 나갔고, 열방에서 맺힌 열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확증한 후에." ‘확증하다’(스프라기조)는 ‘인을 치다, 도장을 찍다’입니다. 상인들이 물건을 보낼 때 자루에 인을 쳐서 내용물이 그대로 전달되었음을 보증하듯이, 바울도 이 헌금을 안전하고 정직하게 전달하여 그 일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헌금 관리를 매우 투명하게 했습니다(고후 8:20-21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그리고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바울은 결국 로마에 갔습니다. 그러나 3년 뒤, 쇠사슬에 묶인 죄수의 몸으로. 그는 서바나에 갔을까요? (아래 ‘더 깊이’ 참고.)

원어 · 번역 노트
  • 확증한 스프라기조 — 4:11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인 친 것이니", 고후 1:22 "우리에게 인치시고", 엡 1:13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함께 읽을 말씀
  • 고후 8:20-21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 빌 4:17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과실을 구함이라
  • 행 28:14-16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29내가 너희에게 갈 때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안다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직역 내가 여러분에게 갈 때에는 그리스도의 넘치는 복을 가지고 가게 될 것을 압니다.

바울의 확신입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그는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1:11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록 바울이 예상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는 죄수로 로마에 도착했지만, 2년 동안 셋집에 머물며 "찾아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 28:30-31). 그리고 감옥에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썼습니다. 그는 정말로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로마에 갔고, 그 축복은 로마를 넘어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빌립보서 1:12-13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원어 · 번역 노트
  • 충만한 플레로마 — 11:12, 25 "충만함", 13:10 "율법의 완성". 사본에 따라 ‘그리스도의 복음의 축복’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KJV).
함께 읽을 말씀
  • 롬 1:11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 행 28:30-31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내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 빌 1:12-13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30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권한다 — 나와 함께 힘을 다해 나를 위해 기도하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또는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직역 형제들이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고 성령의 사랑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나와 함께 힘써 싸워 주십시오.

바울은 이 편지에서 처음으로 로마 성도들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합니다. 그것은 돈도, 숙소도 아닌 기도입니다.

부탁하는 방식이 무게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또는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12:1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와 같은 형식입니다. 삼위 하나님이 다 등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성령, 그리고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같은 주님을 섬기고 같은 성령의 사랑으로 묶여 있으니,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힘을 같이하다’(쉬나고니조마이)는 ‘함께(쉰) 싸우다(아고니조마이)’입니다. 영어 agony(고뇌)의 어원인 아곤은 경기장에서의 치열한 시합이나 전투를 뜻합니다. 기도는 편안한 대화만이 아니라, 때로 땀 흘리며 싸우는 영적 전투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힘쓰고 애써(아고니아)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더라"(눅 22:44). 골로새서 4:12에서 에바브라는 "너희를 위하여 항상 애써(아고니조마이) 기도하여."

위대한 사도 바울도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로마 성도들에게 그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기도는 거리를 넘어 함께 싸우는 방법입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힘을 같이하여 쉬나고니조마이 — 신약에서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 어근 아고니조마이는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골 1:29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에 쓰였습니다.
함께 읽을 말씀
  • 골 4:12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 엡 6:18-19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 살후 3:1-2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 눅 22:44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같이 되더라
31유대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서 건짐받고, 예루살렘에서의 섬김이 성도들에게 받아들여지도록

나로 유대에서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하고

직역 내가 유대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구출되고, 예루살렘을 위한 나의 섬김이 그곳 성도들에게 기쁘게 받아들여지도록,

바울의 구체적인 기도 제목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모두 바울이 예루살렘에 대해 품고 있던 깊은 걱정을 보여 줍니다.

① "유대에서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건짐을 받게."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배신자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버리라고 가르친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습니다(행 21:21, 28). 실제로 예루살렘 가는 길에 성령께서 여러 번 경고하셨습니다.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행 20:23). 아가보는 바울의 띠로 자기 손발을 묶으며 예언했습니다(21:11).

②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이것은 더 놀라운 걱정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성도들이 이방인의 헌금을 거절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율법에 열심인 유대인 성도들 중에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보낸 돈을 받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헌금을 거절한다면, 그것은 유대인 교회와 이방인 교회의 분열을 의미했습니다. 바울이 수년간 공들여 온 일이, 그리고 로마서 전체가 말하는 ‘하나 됨’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응답되었을까요? 사도행전 21:17-20에 따르면 예루살렘 교회는 바울을 "기꺼이 영접"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성전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거의 죽을 뻔했고, 로마 군대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21:30-32). 하나님은 바울을 건지셨습니다. 다만 바울이 예상한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건짐을 받게 뤼오마이 — 7:24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11:26 "구원자(건지시는 이)가 시온에서 오사", 살후 3:2, 딤후 4:17-18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함께 읽을 말씀
  • 행 20:22-24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행 21:17-20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 행 21:30-32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 모여 바울을 잡아… 천부장이… 곧 군사와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 딤후 4:17-18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32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가서 함께 편히 쉬게 하라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직역 그리하여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분과 함께 편히 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세 번째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바울은 로마에 가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깁니다. 1: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우리의 계획은 늘 ‘하나님의 뜻이면’이라는 단서 아래 있습니다(약 4:15).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편히 쉬다’(쉬나나파우오마이)는 ‘함께 쉬며 새 힘을 얻다’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의 위험과 긴장을 지나, 로마 성도들과의 교제 속에서 쉼을 얻기를 바랐습니다. 위대한 사도도 지치고 쉼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쉼은 성도들과의 교제 안에서 얻어집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에도 응답하셨습니다. 바울이 죄수로 로마에 다가올 때, 로마의 형제들이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마중을 나왔습니다.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행 28:15). 바울이 예상한 ‘기쁨’과는 모습이 달랐지만, 그는 정말로 로마 성도들 가운데서 힘을 얻었습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편히 쉬게 쉬나나파우오마이 — 신약에서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 고전 16:18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고후 7:13, 몬 1:7, 20 "내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함께 읽을 말씀
  • 행 28:15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 약 4:15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 롬 1:10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 몬 1:7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33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직역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아멘.

15장을 마무리하는 짧은 축복입니다. 15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세 가지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5절), ‘소망의 하나님’(13절), 그리고 ‘평강의 하나님’.

왜 ‘평강의’ 하나님일까요? 14–15장 전체가 로마 교회 안의 분열과 다툼을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평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평화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14:17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4:19 "화평의 일… 을 힘쓰나니."

"너희 모든 사람과." 한 사람도 빠지지 않습니다. 강한 자도, 약한 자도. 고기를 먹는 자도, 채소를 먹는 자도. 유대인도, 이방인도. 평강의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함께하십니다. 그러니 그들도 서로 함께해야 합니다.

바울은 16장에서 긴 문안 인사를 이어 가고, 16:20에서 다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고 말합니다.

원어 · 번역 노트
  • 평강의 하나님 — 16:20, 고후 13:11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 빌 4:9,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히 13:20.
함께 읽을 말씀
  • 빌 4:7, 9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살전 5: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 민 6:24-26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 롬 16:20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TODAY'S MESSAGE · 오늘의 메시지

계획은 내가, 길은 하나님이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를 지나 서바나로 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로마로 보내셨습니다. 다만 쇠사슬에 묶인 채로.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 계획보다 크신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서로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위대한 사도도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오늘 누군가를 위해 ‘함께 싸우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와 함께하십니다.

Four Voices · 네 개의 목소리

9–12절, 구약 전체가 노래하는 열방의 찬양

바울은 율법, 선지서, 성문서에서 고루 뽑은 네 구절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합니다
절인용구약의 자리그림
9절시 18:49성문서 (다윗의 노래)메시아가 열방 중에서 찬양하신다
10절신 32:43율법 (모세의 노래)열방이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한다
11절시 117:1성문서 (시편)모든 열방이 스스로 주를 찬양한다
12절사 11:10선지서 (이사야)이새의 뿌리가 열방을 다스리고,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둔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눅 24:44)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구약의 세 부분 모두에서 증인을 불러 세웁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바울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처음부터 성경 전체가 노래해 온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Glossary · 단어 사전

15장 어려운 단어 사전

옛 한자어와 원어를 오늘의 말로 풀었습니다
강한 자1절

믿음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자. 그 강함으로 약한 자의 짐을 져야 함.

담당하다擔當 · 1절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짐.

안위安慰 · 4–5절

위로와 격려. 성경과 하나님께서 주심.

수종자隨從者 · 8절

섬기는 자, 종.

이새의 뿌리12절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후손, 곧 메시아 예수.

소망의 하나님13절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소망의 근원.

권하다勸 · 14절

바로잡아 가르치고 훈계함.

제사장 직무16절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을 하나님께 거룩한 제물로 드리는 사역.

표적과 기사19절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기적들.

편만하게遍滿 · 19절

두루 가득하게, 사명을 완수함.

일루리곤19절

아드리아해 동쪽, 오늘날 알바니아·크로아티아 일대.

서바나23–28절

오늘날의 스페인. 당시 알려진 세계의 서쪽 끝.

연보捐補 · 26절

원문 코이노니아. 나눔, 구제 헌금.

평강의 하나님33절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 분열된 공동체에 주시는 이름.

For Reflection · 묵상과 나눔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강함’은 무엇입니까? 그 강함으로 지금 누구의 짐을 함께 질 수 있습니까? (1절)
  2. 나는 성경을 읽을 때 ‘소망’을 얻습니까? 최근 성경에서 위로와 소망을 얻은 구절은 무엇입니까? (4절)
  3. 그리스도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으셨다는 것을 기억할 때, 내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7절)
  4. 내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이 되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합니까? (16절)
  5. 내 주변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한 번도 제대로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20절)
  6. 나는 신령한 것을 받은 사람으로서 물질로 섬기는 일에 얼마나 기쁘게 참여하고 있습니까? (27절)
  7.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돌아보니 하나님의 더 큰 인도하심이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28-32절)
  8. 이번 주 내가 ‘함께 힘써’ 기도해 줄 사역자나 선교사는 누구입니까? (3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