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정리하고, 묵상 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해요.
22장은 바울이 자신의 회심 간증을 직접 들려주며 무리 앞에서 변호하고, 23장은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의 논쟁과 그를 죽이려는 음모, 그리고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로의 이송으로 이어집니다.
24장은 벨릭스 앞에서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에 대해 논할 때 벨릭스가 두려워 떠는 장면과 함께, 뇌물을 기대하며 재판을 미루는 벨릭스의 모습을 통해 진리 앞에서도 결단하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라는 절박한 반복은, 응답이 지연되는 시간의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시는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라는 결단으로 극적인 전환을 이루며, 여전히 응답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신뢰를 선택하는 믿음의 힘을 보여줍니다.
두 본문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며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벨릭스처럼 진리 앞에서 결단을 미루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오늘 정직하게 돌아봅니다.
응답이 더디게 느껴지는 상황에도,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라는 고백을 오늘 나의 것으로 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