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정리하고, 묵상 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해요.
23장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오홀라와 오홀리바라는 두 자매에 비유하여, 앗수르와 바벨론을 향한 정치적·종교적 의존이 얼마나 하나님을 배신한 음행이었는지를 노골적으로 고발합니다.
24장은 예루살렘을 녹슨 가마에 비유하며 마침내 임박한 함락을 상징적으로 선언합니다. 에스겔 자신은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슬퍼하는 예식을 금지당함으로써, 곧 백성이 겪을 극한의 상실과 무너진 예배를 몸으로 예표합니다.
모세의 기도로 알려진 이 시는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하여, 영원하신 하나님과 대비되는 인생의 짧음과 연약함을 정직하게 노래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유한한 인생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구하는 간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두 본문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며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세상의 힘 있는 것들에 은근히 의지하며 하나님을 뒷전으로 밀어둔 순간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오늘 하루가 다시 오지 않을 선물임을 기억하며, 지혜로운 마음으로 이 하루를 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