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정리하고, 묵상 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해요.
12장에서 에스겔은 짐을 꾸려 포로처럼 성벽을 뚫고 나가는 상징 행동으로 예루살렘의 함락과 포로됨을 미리 보여줍니다. "그 이상은 오랜 후에 관한 것"이라던 백성의 속담과 달리, 심판은 결코 더디지 않습니다.
13장은 백성을 안심시키던 거짓 선지자와 거짓 여선지자들을 향한 심판을, 14장은 우상을 마음에 품고도 여호와께 묻는 장로들을 향한 책망을 담습니다. 노아, 다니엘, 욥 같은 의인이 있다 해도 그들은 오직 자기 자신만 건질 뿐이라는 말씀은 죄에 대한 심판의 확실성을 강하게 일깨웁니다.
고라 자손은 과거 하나님이 백성을 포로에서 돌이키시고 죄악을 사하셨던 은혜를 기억하며, "주께서 다시 우리를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게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6절)라고 오늘의 회복을 구합니다.
"인자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10절)라는 유명한 고백은, 하나님의 구원 안에서 서로 다른 속성들이 온전히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두 본문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며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아직은 괜찮다"며 심판을 미루어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겉으로는 신앙의 언어를 쓰면서 마음 한편에 다른 것을 품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내 힘으로 회복할 수 없는 자리에서, "주께서 다시 우리를 살리사"라는 고백을 오늘 나의 기도로 삼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