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정리하고, 묵상 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해요.
1장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5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람의 준비됨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서 시작됩니다.
2-3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판"(2:13) 죄를 지적하시면서도, 동시에 "네가 만일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4:1, 흐름상 3장 말미)는 자비로운 초청이 이어집니다.
아삽은 애굽에서 옮겨 심어진 포도나무 같았던 이스라엘이 지금은 짓밟히고 무너진 모습을 탄식하며, 하나님께 돌아보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주의 얼굴 빛을 비추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라는 후렴구가 세 번 반복되며(3, 7, 19절), 회복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온다는 사실을 거듭 고백합니다.
두 본문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며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무언가를 채우려 했던 순간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돌아오라"는 그 초청 앞에 다시 서봅니다.
내 힘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그 앞에서 스스로 애쓰기보다 "주의 얼굴 빛을 비추소서"라고 오늘 조용히 아뢰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