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정리하고, 묵상 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해요.
렘 50장에 이어 바벨론에 대한 심판 선언이 계속됩니다. "바벨론이 갑자기 넘어져 파멸되니"(8절)라는 말씀처럼, 한때 온 세계를 삼켰던 강대국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이스라엘과 유다를 잊지 않으시고, 그들을 다시 고향으로 돌이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심판과 회복이 함께 선포되는 본문입니다.
아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으며, 하나님이 베푸신 놀라운 은혜와 그럼에도 반복된 백성의 불순종을 함께 보여줍니다. "우리가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후대에 전하리라"(4절)는 다짐으로 시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를 거듭한 백성을 끝내 버리지 않으시고, 다윗을 목자로 세워 마침내 신실하게 인도하십니다.
두 본문을 천천히 다시 떠올리며 조용히 머물러 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크고 두려운 문제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국 무너질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힘 앞에 위축되기보다,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을 다시 바라봅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자녀나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넘어짐이 반복되어도 신실하게 붙드시는 하나님을 오늘 다시 신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