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선지자, 회개한 원수,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질문.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로, 갈릴리 지역 가드헤벨 출신 선지자다. 요나서 밖에서도 그의 이름이 한 번 등장하는데, 열왕기하 14:25에서 여로보암 2세 때 이스라엘 영토 회복을 예언한 선지자로 소개된다. 자기 민족의 번영을 외치던 애국 선지자가 원수 나라를 살리라는 부름을 받은 것, 이것이 요나서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배경은 주전 8세기 전반이다. 당시 앗수르는 잔혹함으로 이름난 제국이었고, 니느웨는 그 제국의 대표 도시였다. 몇십 년 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다(주전 722년). 그래서 요나에게 니느웨는 단순한 이방 도시가 아니라 내 민족을 무너뜨릴 원수였다.
요나서는 다른 선지서와 달리 예언의 말씀보다 선지자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뒤집힘으로 가득하다. 선지자는 불순종하는데 이방 선원들은 경건하고, 짧은 설교 한 번에 원수 도시 전체가 회개하며, 정작 선지자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화를 낸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자들이 요나서를 풍자와 아이러니가 가장 강한 구약 책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요나서는 "여호와의 말씀이 요나에게 임하니라"(1:1, 3:1)로 시작하는 두 부분이 서로 거울처럼 짝을 이룬다.
요나서의 중심은 하나님의 주권과 경계를 넘는 긍휼이다. 바다와 바람, 물고기와 박넝쿨, 벌레까지 모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데, 유일하게 끝까지 저항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선지자다. 책은 "내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아끼는 것이 어찌 옳지 아니하냐"(4:11)라는 질문으로 끝나며, 그 대답을 요나가 아니라 읽는 우리에게 넘긴다.
각 장은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①본문 구조와 핵심 내용, ②신학적·목회적 교훈, 그리고 요나서만의 특별 코너인 ③본문 속 숨은 이야기는 원어의 말놀이, 역사적 배경, 다른 성경과의 연결고리처럼 번역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모았다. 마지막 ④깊이 생각해볼 문제는 함께 씨름할 질문들이다. 밑줄 친 단어 중 ◆ 표시는 누르면 더 깊은 설명이, ⓘ 표시는 짧은 용어 풀이가 열린다.
본문의 흐름을 단락별로 정리합니다.
본문에서 끌어낼 수 있는 다섯 가지 교훈.
한글 번역만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원어·배경·연결고리.
확정적 답보다 함께 씨름할 가치가 있는 지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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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적 답보다 함께 씨름할 가치가 있는 지점들.
요나서 한 권을 넘어, 성경을 나란히 놓을 때 보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