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짐승, 새, 물고기,
창조의 순서를 거꾸로 되돌리는 심판
스바냐서의 첫 예언이에요.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1:2-3).
이 순서를 잘 보세요. 사람, 짐승, 새, 물고기. 😮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다섯째 날에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를, 여섯째 날에 땅의 짐승과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셨어요. 스바냐는 그 순서를 정확히 거꾸로 되짚어요. 사람부터 시작해서 물고기까지요. 마치 하나님이 창조를 한 장씩 되감는 것처럼요.
노아 홍수 때도 하나님은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쓸어버리시겠다고 하셨어요(창 6:7). 죄는 사람만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창조 세계 전체를 혼돈으로 되돌려요. 스바냐는 그 무서운 결과를 보여 줘요. 그러나 하나님은 무너뜨리는 데서 멈추지 않으세요. 창조를 되감는 심판 너머에 만물을 새롭게 하실 새 창조가 있어요(고후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