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살리려는 이방인,
도시가 죽기를 기다리는 선지자
요나가 "나를 바다에 던지라"고 말했을 때, 선원들은 바로 던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육지로 돌아가려고 힘써 노를 저었어요(1:13). 자기들 배를 위험에 빠뜨린 낯선 외국인 한 사람을 어떻게든 살리려고요.
그런데 4장의 요나는 어때요? 니느웨 성 동쪽에 초막까지 짓고 앉아서, 성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요(4:5). 마치 공연장 관람석에 앉은 사람처럼요. 이방인은 한 생명을 아끼는데, 선지자는 도시 전체의 멸망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