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라",
선지자에게 내려진 가장 아픈 명령
호세아서는 이렇게 시작해요.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에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1:2). 😮 선지자에게 이런 결혼을 하라니요.
호세아는 순종해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과 결혼해요(1:3). 학자들은 이 명령을 두고 오래 고민했어요. 고멜이 처음부터 음란한 여인이었을까요, 아니면 결혼 후에 떠난 것을 하나님이 미리 보시고 말씀하신 걸까요? 어느 쪽이든 호세아는 평생 그 아픔을 안고 살아야 했어요.
하나님이 이 아픈 결혼을 명령하신 이유는 단 하나였어요.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결혼하셨는데, 이스라엘은 바알을 따라갔어요. 하나님이 느끼시는 그 배신의 아픔을 호세아가 자기 결혼으로 똑같이 겪게 된 거예요. 선지자는 말씀을 전하기 전에 먼저 배신당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으로 알게 되었어요.
※ 고멜이 결혼 전부터 음란했는지, 결혼 뒤에 그렇게 되었는지, 또 이 이야기를 실제 사건으로 볼지 상징적인 이야기로 볼지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어요. 교회는 대체로 실제 결혼으로 읽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