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왕이 구한 것은
"듣는 마음"이었다
기브온에서 하나님이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물으세요.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3:5). 무엇이든 구할 수 있는 백지수표예요. 솔로몬은 장수도, 부도, 원수의 목숨도 구하지 않았어요. 대신 이렇게 구해요.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3:9).
"듣는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 쇼메아예요. "쇼메아"는 유대인이 날마다 암송하던 "쉐마 이스라엘(들으라 이스라엘아)"(신 6:4)과 같은 뿌리예요.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머리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백성의 사정을 듣는 마음이었어요.
하나님은 그 대답을 기뻐하셔서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까지 주세요(3:13). 그리고 곧바로 그 지혜가 시험받아요. 한 아기를 두고 두 여인이 서로 자기 아이라고 다투자, 솔로몬은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고 해요(3:24). 😄 아기를 반으로 나누자는 말에 진짜 어머니의 마음이 드러났지요. 듣는 마음은 겉의 말 너머에 있는 진짜 마음을 듣는 지혜였어요. 그 지혜의 근원은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것이에요.